정식 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Cộng hòa xã hội chủ nghĩa Việt Nam[8], 共和社會主義越南, 공화사회주의월남)이다.
베트남은 한중일과 달리 공화국 국명을 표기할 때 국(quốc, 國)을 붙이지 않고 그냥 공화(Cộng hòa, 共和)라고 표기하며,
베트남어는 피수식어가 수식어 앞에 놓이기에 '공화', '사회주의'가 '월남'보다 앞에 온다.
베트남이라는 국호는 옛 베트남 지역의 국가 남월(南越)에서 유래했다.
본래 越(Việt/비엣)은 중국 남부에 살던 민족 집단인 백월을 이르는 말로, 이들이 베트남 북부로 이동해 세운 나라가 남월이었다.
정완분쟁(鄭阮紛爭)과 서산조(西山朝) 시대 이후 베트남을 통일한 가륭은 국호를 남월로 정할 예정이었지만, 청나라는 한나라 때 중국 남부까지 진출했던 과거의 남월 왕조가 연상되는 것이 부담스러웠기에 앞뒤를 뒤집어 '월남'을 제안하였고, 가륭이 이를 받아들여 월남이 정식 국호가 된다.
이를 베트남식 독음으로 읽으면 '비엣남'이고 영어식 발음도 /볱남/(Vietnam)에 가깝다.인근 국가인 태국에서는 เวียดนาม(위엣남)으로 베트남 현지 발음과 비슷하다.
월남(越南)이라는 호칭은 '베트남'을 한자로 가차한 것이 아니라, 한자문화권인 베트남의 본래 한자 국호를 한국식 한자 독음으로 읽은 것이다.
중국 역시 越南이라는 한자표기를 자신들의 언어 음대로 읽어서 '위에난(Yuènán)'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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